파버카스텔 유성색연필,카본잉크,펜촉,크라프트A5

 

자주 온천장을 지나가면서 봤던 '모모스'. 인터넷 검색하면서 보니 여기가 부산에서도 꽤 유명한 제대로 커피가 맛난 카페라는 걸 알게 되었다. 신랑과 애들은 허심청에 온천욕하러 보내고, 나 홀로 힐링을 하기위해 처음 간 모모스.

유명하다는 말에 맞게 이미 많이 들어찬 손님들과 끊임없이 또 들어오는 손님들,쉴틀없이 바쁜 종업원들...난 아직 커피에 대한 잘 모르는 평민이기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스켰다. 본연에 커피향을 즐기기 위해 시럽은 타지않았다. 한 모금 마시는 순간 입안에 퍼지는 풍미가 우~~~와!!. 커피가 이런 맛도 있구나 감탄했다. 달달한 시럽하나 들어가지 않아도 맛난 커피가 있었다. 아직 제대로된 커피점문점을 못가본 나로써도 여기 커피는 돈이 아깝지 않는 맛이였다.

 하나같이 친절한 직원분들도 커피맛처럼 신선했다. 그냥 입에발린 친절이 아니라 정말 친절했다.카페안에 비치되어 있는 책자에 보니 모모스 직원들은 아르바이트생이 아닌 정직원이고 본인 업무에 책임감을 가진 사람들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월 8회의 휴무와 연차제도, 안식월제도, 해외커피 문화 탐방에 기회가 주어진단다. 우~~와!!

또 감탄을 했다. 여기는 흔해빠지 체인점 커피숍이 아니였다. 정말 커피를 사랑하고 커피에 대한 자부심이 넘치는 그런 멋진 '커피회사'였다.

 모모스는 맛있는 커피를 마셔보고 , 좋은 재료를 찾기위해 500번의 비행기를 타고 1000일을 외국에서 잠을 잔다고 한다.커피여행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한단다.

매장 한쪽 분리된 공간에서는 쉴세없이 빵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빵에 들어가는 밀을 국내에서 계약재배로 직거래하고 있었다. 이런곳에서 빵을 또  안먹어 볼수 없었다. 기대를 버리지 않고 맛있었다.

 평소 커피숍에서 커피랑 디저트종류를 사먹는게 사실  밥값과 비슷하고 돈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지만 유일하게 모모스만은 아깝지 않았다. 종종 들려보고 싶은 좋은 향기가 있는 곳이였다.

 

카본잉크,펜촉,크라프트A5

 

직원분에게 허락을 구하고 일하시는 모습을 찍었는데 어쩌다 보니 뒷모습만 보이는 장면을 찍었다. 향기좋은 커피를 더 기분좋게 마시게 해줬던 직원들의 친절함은 인상 깊었고,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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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펜,크라프트

 

자기를 이상하게 그렸다고 뚱한 아들을 위해 아들이 자는 사이 열심히 그렸다.

아침에 보고서는 자기얼굴 그렸네 한다.하지만 이것도 그리 맘에 든건 아니지만 다른애 그렸다는 말은 안한다.

인물은 역쉬 어렵다. 눈에 많이 익은 사람얼굴일수록 아주 작은 차이에도 이상함을 단박에 알아본다.

 얼굴의 미묘한 특징들을 잘 잡아내는 눈과 드로잉 실력만  길러진다면 다른 어떤주제들도 그리는데 부담감은 줄어들것 같다.

아들 비위맞춰 드리기가 제일 어렵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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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카스텔유성 색연필,카본잉크,펜촉,크라프트a5

 

카페에서 엄마, 아빠 커피마실때 새로산 붓펜으로 드로잉중인 막내를 그려봤다. 엄마곁에 와서는 자기랑 안닮았다고

뾰로뚱하다. 미안, 아들....엄마가 열심히 연습해서 닮게 그려줄게.

아.....인물은 어렵다.

입을 내밀고 심오한 표정으로 그림 그리는 우리 아들 반 예술가 포스가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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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카스텔유성 색연필,카본잉크.데쌩용 펜촉,볼펜,크라프트A5

물총하나에 세상의 힘을 다가진 듯 기운찬 도원이가 아이언맨 우산까지 더해 세계최강의 힘을 받아 더 용감해졌다.

 사실 쪼메난 깜찍이 도원이는 우산보다 작다.^^

얼굴도 안나오는 자길 그리고 있는 엄마곁을 떠나지않고 좋다며 지켜보는 아들. 사랑스럽다. 한참을 옆에서 참견하더니 자기도 그림을 그리겠다며 거실로 간다.

아이는 부모의 모습을 보며 배운다했다. 그래서 그런가 작은녀석이 매일 그림그리기를 열심히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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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버카스텔 유성 색연필,카본잉크, 브라우스 데쌩펜촉,크라프트A5

 

작은아이 병설유치원에 데리러 걸어가는 길에 왠 탱크만해 보이는 큰차가 주차되어 있었다. 특이하게 차량뒤에는 차색깔과 달리 튀어보니는 빨간 소화기 두개가 붙어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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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버카스텔유성색연필, 브라우스데쌩용펜촉,카본잉크,크라프트A5

7가지 복을 가져다 준다는 칠복수(칠복신)는 에메랄드 푸른빛이 너무도 매혹적인 다육이다.

 잎만 보고 있으면 이 아이가 다육인지 파랑색장미인지 착각하게 만든다.

꽃과같은 잎모양에 반해서 사왔는데 남동향 아파트인 우리집에 들어오는 햇빛으로는 칠복수가 건강하게

자랄 수 없었다. 점점 나약해지는 모습이 안쓰러워 시골 친정집 마당으로 요양을 보냈더니 크기도 많이 커지고

주렁주렁 꽃망울까지 탐스럽게 달렸다. 내가 아무리 이뻐해줘도 이녀석은 강렬한 햇빛이 더 필요했다.

 

 

 

                                                            색연필.브라우스데쌩용 펜촉,카본잉크.크라프트A5

 

                   처음 접해보는 펜촉에 서걱거림에 묘한 짜릿함을 신기해하며 즐거운 드로잉을

                   했다. 볼펜이나 연필과는 다른 그어본 사람만 아는 펜촉과 나의 손의 교감이

                   너무 좋은 도구를 발견해 행복한 하루다.

 

 

 

                                                                                      파버카스텔색연필,브라우스 데쌩펜촉,크라프트종이A5

 

운전중인 그이의 뒷모습을 학생때 이후 처음 그려본다. 앞보다 뒤가 더 낫네!!서방.

 

                                                                                                                                     색연필,볼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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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즈마 색연필,볼펜

 

여름이 되어도 아이스크림을 잘 사먹지 않지만 유일하게 자연드림 아이스크림은 좋아한다.

 정직한 재료에 먹는 사람을 생각하는 윤리적인 소비의 자연드림!!

합성 인공재료에 대한 맛이 민감한 나로서는 딱 좋은 브랜드다. 그리면서도 먹고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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