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프트종이,볼펜

 

황금사과를 지키는 제우스의 충직한 용의 모습을 나타냈다고 한다. 신화 속에서 이 용은 절대로 잠들지 않는 라돈이라고 한다.

'그리면서 각인되다 > 외국 건축물 드로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카사바트요  (0) 2015.08.16

 해골 집~카사바트요

 

 바르셀로나 섬유업계 명문가인 조셉 바트요는 중세풍으로 개축하는 옆집을 지켜보다가 자신의 집을 다시 고치고 싶은 욕망을 느꼈다. 야심만만한 바트요는 당시 유행하는 여러 양식을 혼합한 대저택을 짓기로 마음을 굳히고 건축가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옆집보다 더 특별한 집을 짓고 싶었던 바트요는 망설임 없이 가우디를 지목했다.

  바르셀로나의 대표적인 쇼핑 거리인 그라시아 거리에 카사 바트요와 카사 밀라가 한 블록 비켜서서 서로 마주보며 관광객을 모으고 있다.

 카사바트요는 지을 당시 바르셀로나의 명망있는 건축가치고 그라시아 거리에 자신의 건물 하나 짓지 못한 사람은 건축계에 명함을 내밀 수 없을 지경이었다.당시 그라시아 지구에 각자 개성을 뽐내고 있는 건물들을 부조화 지구라고 불렸을 정도로 건축가들의 전시장이었다.

  

 카사바트요 야경                                                                                         프리즈마+ 파버카스텔 색연필, 볼펜

가우디는 신화의 이미지를 등에 업고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긴 이상세계를 건축 공간에 실현했다. 형형색색의 타일을 비늘처럼 두르고 알 수 없는 표정을 짓고 , 지붕과 벽이 만나는 지점에는 파도가 부서지는 주름을 넣어서 지루한 입면에 변화무쌍한 포인트를 주었다.

7층 높이의 건물 입면에 잔뜩 꽃가루를 뿌려놓은 것 같은 원색의 세라믹 타일 바탕에 차가운 몬주익 사암의 발코니가 해골 모양으로 익살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건대한 용이 잡아먹은 희생물의 잔해들인 해골과 뼈가 발코니 난간과 기둥에 새겨져 있다. 지붕 위로 우뚝 솟아 오른 머리 부분의 곡면 타일 바탕에 마치 거대한 용의 표피 위로 멋을 부리 성인의 투구와 창을 상징하는 십자가가 굽어보고 있다.

카사바트요 2층부분도                                                                                                       프리즈마색연필,볼펜

 

 2층 중심 발코니 창문을 통하여 그라시아 거리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숲속에 앉아서 파도가 부서지는 지중해변을 바라보고 있는 착각에 빠진다.                                                                     ( 내용출처/스페인은 가우디다/ 김희곤 지음)

고등학교 미술선생님께서  선물로 주신 가우디에 관한 책을 통해서 처음 가우디라는 사람에 대해 알게 되었다.  환상적인 건축물은 보는 순간 내 맘을 빼앗아갔다. 세상에 이런 건축물도 있구나!! 어떻게 이렇게 지을 수 있을까? 연신 감탄을 하면서 가우디에 빠졌던 어린시절이 있었다.

 가우디는 천재였고 더군다나 끈기와 성실까지 완벽히 갖춘 사람이였다.

가우디에 비교해서 나의 능력은 보잘것 없지만 그가 카사 바트요를 어떤맘으로 지었을까 그리면서 공감해 보았다. 결론은 그리면서도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오직 가우디 때문에 스페인을 꼭

여행하고 싶다.

'그리면서 각인되다 > 외국 건축물 드로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엘별장의 정문장식  (0) 2015.08.17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