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ep  forest                         80.3*116.8cm gouache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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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ep forest                               53*53cm gouache on canv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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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한해 후반부는 새로운 준비를 위한 일들로 숨 가뿌게 지나간다. 그 중에서도 첫 단체전이 가장 큰 행사였다.

어제 오픈식을 참가하면서 많은 감정들이 교차했다. 그리고 앞으로 더 열심히 작업을 해나가야 겠다는 힘도 생겨진다.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기전 기사글에 내 작품이 실리게 되었다. 긴 구상의 시간과 작업으로 열심히 준비 했지만 뜻밖에 즐거움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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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에 수채화물감, 과슈,잉크. 58*78

 

제주 곶자왈에서 잠시 혼자 있었을 때 일이다. 무심히 얼굴을 돌렸는데 까맣고 큰 눈동자와 마주쳤다. 순간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전율이 흘렀다. 사슴인지 노루인지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았지만 뿔을 가진 것을 보니 분명 수컷이 였다. 심장이 터질 듯 한 짜릿한 기분이 였다. 동물원의 철책을 사이에 두고 갇혀진 자, 관찰자로써의 위치가 아니라 숲이라는 자연 공간속에서 동등한 생명체였다. 짧은 시간동안 분명 서로의 생각들을 교감했다고 확신한다.

2년이 지난 기억이지만 아직도 생생했던 그 장면을 작업해 보았다.

사슴은 숲 전체를 담고 있다. 물고기 ,, 나비는 진정으로 자연 속에서 자유로운 날개 짓을 할 수 있는 희망적 바람들을 표현했다. 숲에 생명체들 사이를 밝혀주는 반딧불들은 작은 요정과도 같다.

 

이런 작업들을 하면서 한 가지 바람이 있다면, 숲과 살아있는 생명체들이 인간의 의해 없어져 가는 것이 아니라 관심과 사랑으로 같이 함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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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그먼트 라이너, 타치카와 만년필세피아. 미션골드물감.350*500mm

 

제주의 전체이자 그 중심인 한라산, 나무에 기대어 끊임없이 휘감겨 올라가는 넝쿨식물과 습한 제주 자연환경 속에서 예쁜 초록빛을 수놓는 콩짜개 식물을 나무처럼 형상화시켰다. 그림 속 소쩍새는 숲과 나무 속에서 심신의 안락함을 느끼고 본연의 자유를 찾는 나를 형상화 했다. 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서 일체감을 느끼며 편안함을 찾은 느낌. 그런 이미지들의 자연스런 연결과 매매물들과의 결합에서 오는 자연과 영혼의 울림들을 형상화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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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그먼트 라이너, 타치카와 만년필 세피아.미션골드 수채화물감.파브리아노473*710mm

 

 

What a feeling!

제주도의 자연에서 오감으로 느꼈던 아름다운 감동을 인체에 담아 표현. 제주 그 자체인 한라산과 그곳 생태계에 자리하고 있는 동식물. 하늘빛인지 바다빛인지 모를 푸르름 속에 자유롭게 헤엄치는 물고기. 하늘거리는 지느러미는 자유로움을 단 날개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자연 속에서 한없이 행복한 내 자신일 것이다. 푸르름이 너무도 아름다운 바다가 물고기의 눈에도 물들어 있다. 바다와 하늘은 어쩌면 같은 공간일지도 모른다. 둘의 색은 닮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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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치카와 스쿨g펜, 하네뮬레 트레블저널, 과슈

 

여름날 운치를 더 해주는 소쩍새의 울음소리를 어릴적 부터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

올 여름은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이 녀석이 어디로 가버린 건지 들리지 않았다. 

소쩍새의 울음 소리를 여러번 들었지만 실제 본적은 없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보게 된 소쩍새는 예상과 다르게 올빼미과의 작은 체구에 치명적인 매력덩어리였다. 나무에서 떨어진 소쩍새를 잠시 보호하고 있었던 민가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정말 올빼미들과는 다르게 작았다.

지금 그린 소쩍새는 새끼이다. 어미처럼 윤기나는 멋진 기털이 아니라 솜털을 두른 듯 포실포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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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치카와 스쿨g펜. A5.미션골드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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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 골드 수채화 물감, 타치카와 g펜 세피아. 파브리아노 300g 26*19

 

 

봄은 가슴에 새기기도 전에 멍하니 빨리 사라지고, 그 빈자리를 뜨거운 여름이 성큼 와서 채워간다.  그래서 5월에 먹는 팥빙수가 이렇게 시원하고 맛있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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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션골드 수채화물감, 타치카와 g펜 세피아, 하네뮬레 저널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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