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볼펜,크라프트A4

겨울에 우포늪을 두 눈 시리게 담고 나오는 길이였다. 동내 작은 도로 옆에 멋지게 겨울 햇빛을

만끽하고 있는 나무를 보았다. 아직 공부의 깊이가 너무도 얕은 나로서는 나무의

이름을 알수 없었다. 하지만 멋진녀석을 볼 수 있는 눈은 있었다.

  반디에게 겨울나무의 멋이란

  앙상한 가지 사이로 하늘과 구름과 바람을 같이 본다는 것......

  뼈 속 깊이 시리게 짜릿하게 집중하게 하는 겨울나무가 좋다.

'그리면서 각인되다 > 자연생태 드로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연습-코뿔소  (0) 2015.09.02
산호랑나비 애벌레  (0) 2015.08.19
가시연꽃  (0) 2015.08.17
검은 딱새  (0) 2015.08.17
세상을 날기전 아무도 모르게~매미  (0) 2015.08.15

 

                                                                                                      크라프트종이  ,프리즈마 색연필+볼펜

 

매미는 허물을 벗는 동안 천적이 나타나도 도망갈수 없다. 그래서 천적의 눈에 띄지 않도록 캄캄한 밤에 허물을 벗고, 어른매미가 된다.

 땅속에서 긴4~6년간의 인고의 시간을 지내고, 땅위세상의 공기를 맡고 허물속 자신을 찾은 매미는 고작해야 1~2주간 생을 산다고 한다.

 이런 매미의 생을 알고 있기에 매미의 울음은 삶의 치열함과 열정으로 나를 더 뜨겁게 한다. 계속해서 여름에 매미들의 울음소리를 듣길 소망한다.

'그리면서 각인되다 > 자연생태 드로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시연꽃  (0) 2015.08.17
검은 딱새  (0) 2015.08.17
초롱초롱 청개구리  (0) 2015.01.19
큰애와의 숲산책길에....  (0) 2015.01.19
중국청람색잎벌레  (0) 2015.01.08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