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 집에 있는 큰애와 점심 든든히 먹고 집 앞의 산으로 산책을 하러 갔다.

엄마 닮아서 산을 좋아하고 정상을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 멋진 아들과 이런저런 숲 이야기를 하며 가벼운 산책을 했다.

산책길에 떨어진 상수리잎이랑 솔방울, 도토리가 떠난 빈 껍질을 주워 와서 같이 자연물 그리기를 했다.

 

 

 

 

자연은 원래 있는 그 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데 살짝 빌려왔다.

그림만 그리고 다시 산책길에 있던 자리에 돌려 주고 오자고 아들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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