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에 전반적인 다양한 부분을 공부하면서 ....

 

드로잉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그린다는 것은 내겐 좀더 정확하고 선명하게 머리 속에 각인시키는 일이다.

익숙하지 않는 대상을 그림으로써 머리 속에서 익숙하게 기억된다.

 

 

 

 

 

애호랑나비 애벌레(볼펜+색연필)

애호랑나비 애벌레

 

애호랑나비는 진달래꽃이 필 때쯤만 볼 수 있다.

애기호랑나비 애벌레는 족두리풀만 먹는다. 애벌레는 색이 까맣고 온몸에 길고 짧은 털이 나있다.  털은 힘없는 녀석들의 정보수집 장치이다. 온도계, 습도, 풍량계, 냄새, 촉각 감각 역할, 심지어 빛까지도 감지할 수 있어 초대형 안테나나 마찬가지다.

무섭게 생긴 털은 녀석들에게 달려드는 천적을 겁먹게도 한다. 보통 새와 같은 포식자는 먹잇감의 털에는 독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위험에 처하거나 천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지체 없이 머리와 앞가슴 사이에서 주홍색 취각을 내밀어 위협한다. 특이한 것은 취각에서 독특한 냄새가 풍겨 나와 천적을 역겹게 만든다. 물론 그 냄새의 원료는 녀석들의 밥인 족두리풀에서 얻는다.

 

 

 

 

 

 애호랑나비(볼펜 + 색연필)

 

애호랑나비는 모두 20개 정도의 알을 족두리풀 잎사귀 뒷면에 낳는다.( 알의 지름 약 2mm)

알은 에메랄드 빛으로 어미는 알을 낳을 때 보조샘에서 분비되는 아교물질로 알들이 서로 멀리 떨어지지 않게, 또 잎사귀에서 떨어지지 낳게 잘붙여놓는다.

(내용출처: 정부희, '곤충의 밥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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