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연필,볼펜

 

몸길이는 13㎝ 정도 되며 조약돌이 부딪치는 소리 같은 울음소리를 낸다. 수컷은 등이 검은색이며 목에는 하얀 반점이 있고 가슴은 하얀색인데 붉은빛을 띤 얼룩무늬가 있다. 암컷은 갈색을 띠고 머리 윗부분은 검다. 땅 위에 둥지를 틀며, 습성은 딱새와 비슷하여 우거진 목초지나 연안의 황무지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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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프트종이  ,프리즈마 색연필+볼펜

 

매미는 허물을 벗는 동안 천적이 나타나도 도망갈수 없다. 그래서 천적의 눈에 띄지 않도록 캄캄한 밤에 허물을 벗고, 어른매미가 된다.

 땅속에서 긴4~6년간의 인고의 시간을 지내고, 땅위세상의 공기를 맡고 허물속 자신을 찾은 매미는 고작해야 1~2주간 생을 산다고 한다.

 이런 매미의 생을 알고 있기에 매미의 울음은 삶의 치열함과 열정으로 나를 더 뜨겁게 한다. 계속해서 여름에 매미들의 울음소리를 듣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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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색연필,볼펜

어릴적 내가 살던 산골마을에는 온갖 종류의 색색깔의 개구리들이 참 많았다. 비오는 날이면 요 징글맞은 녀석들 피해 걸어다닌다고 온몸이 찌릿찌릿 했다. 미끌미끌 요상한 느낌의 개구리들이 싫었다.

나에게 그런 개구리들이지만 요즘 청개구리를 본 기억이 없다. 옛날 나를 그렇게 미치게 만들었던 너희들은 지금 다 어디에 숨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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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라 집에 있는 큰애와 점심 든든히 먹고 집 앞의 산으로 산책을 하러 갔다.

엄마 닮아서 산을 좋아하고 정상을 찍어야 직성이 풀리는 멋진 아들과 이런저런 숲 이야기를 하며 가벼운 산책을 했다.

산책길에 떨어진 상수리잎이랑 솔방울, 도토리가 떠난 빈 껍질을 주워 와서 같이 자연물 그리기를 했다.

 

 

 

 

자연은 원래 있는 그 자리에 있을 때 가장 빛나는 데 살짝 빌려왔다.

그림만 그리고 다시 산책길에 있던 자리에 돌려 주고 오자고 아들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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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청람색잎벌레

 

이름이 이래서 그렇지 우리나라 토종이며,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몽고, 시베리아 동부 지역과 일본에 산다.

 겨울을 잘 버틴 애벌레는 봄(4월 말경)에 번데기가 되어 6월쯤부터 우화하기 시작한다. 박주가리가 내뿜는 냄새에 이끌려 온 중국청람색잎벌레는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잎사귀를 씹어 먹으며 굶주린 배를 채운다.

 짝짓기가 끝나면 알을 낳는데 알은 보통 7월에서 8월, 더위가 한창일 때 낳는다. 어미는 새끼의 먹이창고인 박주가리 뿌리 근처에 알을 낳는다.

 

                                                                                        (색연필.볼펜)

알에서 깨어난 애벌레는 땅을 파고 내려가 박주가리의 뿌리를 갉아 먹는다. 어두운 땅속에서 바깥세상 구경 한 번 안 하고 굳세게 박주가리 뿌리 밥만 먹으며 무럭무럭 자란다. 11월 무렵이면 번데기를 만든다.

땅속의 흙을 침과 섞어 다져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되어 겨울을 난다. 흙고치는 단단해서 진드기나 다른적의 침입을 막아준다.

 

 중국청람색잎벌레가 주식으로 먹는 박주가리풀은 독성이 매우 강한 풀이다.

박주가리잎에 상처가 나면 하얀 젖물이 나오는데 카디액 글리코사이드라는 독성물질이다.

 이 독성물질을 먹은 곤충은 소화도 안되고, 독성을 이겨 내지  못해 죽을 수도 있다.

 중국청람색잎벌레는 먼저 잎사귀의 주맥 중간 부분을 큰턱으로 여러 번 씹어 잘라 낸다. 젖물이 흐르는 대표 유관조직을 중간에서 끊어 독물을 잎 속으로 흐르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계속해 주맥 여러 곳과, 주맥 주변의 자잘한 그물맥을 큰턱으로 씹어 자른다. 그러고나서 차단 지점 아래쪽에 있는 잎의 가장자리를 먹기 시작한다.

                                                          (출처:곤충의 밥상/정부희)

 

곤충에 대해 알아가면 갈수록 생존전략의 탁월함에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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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에 전반적인 다양한 부분을 공부하면서 ....

 

드로잉으로 대상을 관찰하고 그린다는 것은 내겐 좀더 정확하고 선명하게 머리 속에 각인시키는 일이다.

익숙하지 않는 대상을 그림으로써 머리 속에서 익숙하게 기억된다.

 

 

 

 

 

애호랑나비 애벌레(볼펜+색연필)

애호랑나비 애벌레

 

애호랑나비는 진달래꽃이 필 때쯤만 볼 수 있다.

애기호랑나비 애벌레는 족두리풀만 먹는다. 애벌레는 색이 까맣고 온몸에 길고 짧은 털이 나있다.  털은 힘없는 녀석들의 정보수집 장치이다. 온도계, 습도, 풍량계, 냄새, 촉각 감각 역할, 심지어 빛까지도 감지할 수 있어 초대형 안테나나 마찬가지다.

무섭게 생긴 털은 녀석들에게 달려드는 천적을 겁먹게도 한다. 보통 새와 같은 포식자는 먹잇감의 털에는 독이 많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

위험에 처하거나 천적으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지체 없이 머리와 앞가슴 사이에서 주홍색 취각을 내밀어 위협한다. 특이한 것은 취각에서 독특한 냄새가 풍겨 나와 천적을 역겹게 만든다. 물론 그 냄새의 원료는 녀석들의 밥인 족두리풀에서 얻는다.

 

 

 

 

 

 애호랑나비(볼펜 + 색연필)

 

애호랑나비는 모두 20개 정도의 알을 족두리풀 잎사귀 뒷면에 낳는다.( 알의 지름 약 2mm)

알은 에메랄드 빛으로 어미는 알을 낳을 때 보조샘에서 분비되는 아교물질로 알들이 서로 멀리 떨어지지 않게, 또 잎사귀에서 떨어지지 낳게 잘붙여놓는다.

(내용출처: 정부희, '곤충의 밥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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