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즈마 유성 색연필,카본잉크, 볼펜,크라프트A5

 

어느 카페에 경매에서 구매했다는 '워낭'이 눈에 띄었다. 그냥 평범해 보이지는 않았다. 옛날 귀신을 쫓는 용도로 쓴 무늬에 한자까지 새겨진 멋진 방울이었다.  신랑한테 사진을 보여줬더니 이런건 워낭이라고 하지않고 '요령'이라고 불린단다. 나야 고미술품을 잘 몰라 맞는지 모르겠다.

 그냥 느낌에 요녀석이 집안에서 울리면 귀신들이 무서워 기겁하고 도망갈것 같다는 것이다.

 

                                                                           프리즈마 유성색연필, 피그먼트라이너, 크라프트A5,볼펜

 

기장에 있는 '바람종'이라는 카페에 주말에 들렸었다. 아기자기한 피규어와 예쁜소품들로 가득한 카페였다.

나는 요즘 매일 드로잉하면서 주변의 드로잉 소재들로 넘쳐난다. 그래서 작은물건 하나하나도 그냥 스쳐가지

못하고 사진으로 찍고 그리는 작업을 계속한다.

피규어에 빠진 사람들은 돈이 얼마가 들어도 피규어를 꼭 사고 만다고 한다.나는 시간이 얼마가 들어도 드로잉으로 장수를 늘리며 짜릿 뿌뜻함으로 하루하루를 채워간다. 볼펜, 색연필, 종이만 있으면 저렴하게 그림으로 수집하는 오늘도 즐거운 하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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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버카스텔 유성 색연필,볼펜.피그먼트라이너,하네뮬레40*20

 

주말에 아이들과 점심을 먹으러 갔던 부산대 근처. 상가들이 즐비한 골목을 지나다 아기자기한 아동복 옷집에

시선이 머물었다. 백화점에서 파는 브랜드 옷은 아니지만 어쩜 이리도 깜찍한지 자연스레 사진을 찍게 되었다.

그리면서 이 옷집 주인장의 섬세한 코디센스에 감탄하며 옷 취향을 느낄 수 있었다.

옷가게를 그리면서 불현듯  나도 아주 많은 드로잉이 쌓이면 나만의 취향에 맞춰서 전시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시도 하고 여기 옷들처럼 판매도 할수 있으면 금상첨화겠지. 빨리 그런 날이 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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