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버카스텔유성색연필, 브라우스데쌩용펜촉,카본잉크,크라프트A5

7가지 복을 가져다 준다는 칠복수(칠복신)는 에메랄드 푸른빛이 너무도 매혹적인 다육이다.

 잎만 보고 있으면 이 아이가 다육인지 파랑색장미인지 착각하게 만든다.

꽃과같은 잎모양에 반해서 사왔는데 남동향 아파트인 우리집에 들어오는 햇빛으로는 칠복수가 건강하게

자랄 수 없었다. 점점 나약해지는 모습이 안쓰러워 시골 친정집 마당으로 요양을 보냈더니 크기도 많이 커지고

주렁주렁 꽃망울까지 탐스럽게 달렸다. 내가 아무리 이뻐해줘도 이녀석은 강렬한 햇빛이 더 필요했다.

 

 

 

                                                            색연필.브라우스데쌩용 펜촉,카본잉크.크라프트A5

 

                   처음 접해보는 펜촉에 서걱거림에 묘한 짜릿함을 신기해하며 즐거운 드로잉을

                   했다. 볼펜이나 연필과는 다른 그어본 사람만 아는 펜촉과 나의 손의 교감이

                   너무 좋은 도구를 발견해 행복한 하루다.

 

 

 

                                                                                      파버카스텔색연필,브라우스 데쌩펜촉,크라프트종이A5

 

운전중인 그이의 뒷모습을 학생때 이후 처음 그려본다. 앞보다 뒤가 더 낫네!!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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