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본잉크,볼펜,크라프트A5
색연필,볼펜,크라프트A4
겨울에 우포늪을 두 눈 시리게 담고 나오는 길이였다. 동내 작은 도로 옆에 멋지게 겨울 햇빛을
만끽하고 있는 나무를 보았다. 아직 공부의 깊이가 너무도 얕은 나로서는 나무의
이름을 알수 없었다. 하지만 멋진녀석을 볼 수 있는 눈은 있었다.
반디에게 겨울나무의 멋이란
앙상한 가지 사이로 하늘과 구름과 바람을 같이 본다는 것......
뼈 속 깊이 시리게 짜릿하게 집중하게 하는 겨울나무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