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그먼트 라이너, 타치카와 만년필세피아. 미션골드물감.350*500mm

 

제주의 전체이자 그 중심인 한라산, 나무에 기대어 끊임없이 휘감겨 올라가는 넝쿨식물과 습한 제주 자연환경 속에서 예쁜 초록빛을 수놓는 콩짜개 식물을 나무처럼 형상화시켰다. 그림 속 소쩍새는 숲과 나무 속에서 심신의 안락함을 느끼고 본연의 자유를 찾는 나를 형상화 했다. 자연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 들어서 일체감을 느끼며 편안함을 찾은 느낌. 그런 이미지들의 자연스런 연결과 매매물들과의 결합에서 오는 자연과 영혼의 울림들을 형상화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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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치카와 스쿨g펜, 하네뮬레 트레블저널, 과슈

 

여름날 운치를 더 해주는 소쩍새의 울음소리를 어릴적 부터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

올 여름은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이 녀석이 어디로 가버린 건지 들리지 않았다. 

소쩍새의 울음 소리를 여러번 들었지만 실제 본적은 없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보게 된 소쩍새는 예상과 다르게 올빼미과의 작은 체구에 치명적인 매력덩어리였다. 나무에서 떨어진 소쩍새를 잠시 보호하고 있었던 민가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정말 올빼미들과는 다르게 작았다.

지금 그린 소쩍새는 새끼이다. 어미처럼 윤기나는 멋진 기털이 아니라 솜털을 두른 듯 포실포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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