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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날 운치를 더 해주는 소쩍새의 울음소리를 어릴적 부터 선명히 기억하고 있다.

올 여름은 너무 더워서 그랬는지 이 녀석이 어디로 가버린 건지 들리지 않았다. 

소쩍새의 울음 소리를 여러번 들었지만 실제 본적은 없다. 우연히 인터넷으로 보게 된 소쩍새는 예상과 다르게 올빼미과의 작은 체구에 치명적인 매력덩어리였다. 나무에서 떨어진 소쩍새를 잠시 보호하고 있었던 민가에서 찍은 사진들을 보니 정말 올빼미들과는 다르게 작았다.

지금 그린 소쩍새는 새끼이다. 어미처럼 윤기나는 멋진 기털이 아니라 솜털을 두른 듯 포실포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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